수효사효림원
이사장 인사말
수(蓚)와 효(孝)를 근본으로
어버이를 섬기는 수효사 효림원입니다.
안녕하세요! 수효사 효림원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만남’을 통한 행복
유난히도 추웠던 겨울이 지나가고, 수효사 효림원에도 따사로운 봄 햇살이 찾아왔습니다.
새로운 계절을 맞이하는 수효사 효림원 가족들의 마음에는 내가 아닌 다른 누군가를 위한 감사함과 설레임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법인설립 이후로 많은 만남과 헤어짐이 있었으나 올 한해는 새로운 인연을 맺게 된 어르신과 봉사자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시작하였습니다.
2004년 법인을 설립하고 2006년 3월 노인일자리사업 참여 기관으로 선정된 후 처음으로 어르신들에게 인사를 드리던 그 날의 감동은 말로 표현할 수 없었습니다.
아직 싸늘한 겨울바람이 채 가시지 않은 날, 한 걸음에 달려와 주신 어르신들로부터 나보다 더 어려운 누군가를 위해 봉사를 하시려는 따스한 마음이 전해졌습니다.
또한, 수효사 효림원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시고, 세심한 부분까지 챙겨주시는 분들과의 만남을 통해서는 나보다 다른 누군가를 위해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지를 배울 수 있었으며,
이러한 봉사활동을 통해 수효사 효림원을 잘 모르던 지역주민들도 관심을 가지게 되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독거 어르신들께서는 어려운 형편에도 불구하고 항상 “찾아와 줘서 고맙다”라는 말씀과 함께 물 한잔이라도 내어주시려고 하는데, 이러한 어르신들과의 만남을 통해서 기쁨을 느낄 수도
있었습니다. 폭설로 도로가 마비되고 한발 한발 내딛기도 어려운 궂은 날씨에도 독거어르신들의 밑반찬 조리와 배달을 하고자 앞장서는 분들, 요양원에 계신 어르신들을 잊지 못해 지속적으로
방문해주시고 살뜰히 보살펴 주시는 여러분들과의 만남이 저희에게는 너무나도 소중합니다.
행복경(幸福經)에 이러한 말씀이 있습니다.
“존경과 겸손과 만족과 감사와 때로는 가르침을 듣는 것 이것이 더없는 행복이다.”
부처님의 가르침처럼 수효사 효림원은 새로운 가족이 되어주신 분들과의 만남을 통해 “존경하는 마음, 겸손한 마음, 만족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배우고 익혀 행복을 나누어 드리는
“행복나누미”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 해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